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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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RI,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으로 ABS, KR인증 획득 

- 수중방사소음으로 인한 고래류 생태계 교란 및 선박 사고 발생

-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수중방사소음 문제 해결 위해 규제 방안 수립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배정철, 이하 KOMERI)은 미국선급협회(ABS) 및 한국선급협회(KR)로부터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해상 운송량 증가, 선박의 대형화 및 고속화 등 수중방사소음 증가로 인해 

소리를 바탕으로 먹이활동, 개체 간 의사소통하는 고래류에게 주변 소음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고래류의 번식률 저하, 선박과의 충돌 등과 같은 교란이 발생하고 있다.

작년 7월,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제80차 회의에서는 

해양생물에 관한 부정적인 영향을 다루기 위하여 선박기인 수중방사소음(Underwater radiated noise)의 저감을 위한 

지침서 개정안 MEPC.1/Circ.906을 승인하고,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수중방사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규제 방안을 수립했다.

이에 전 세계 선급협회에서는 수중방사소음의 측정·분석 방법을 규격화해 

선박에 등급을 부여하는 자체 규칙을 개발하고 있고, 

선주사는 부여받은 등급에 따라 항만 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조 선박 건조 시 수중방사소음 측정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OMERI 중소형미래선박본부 연안해상기술연구센터는 IMO의 수중방사소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케이조선 및 크리에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지난 3월 미국선급협회(ABS)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 획득에 이어 

한국선급협회(KR)의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으로 국내 최초 인증을 획득하였다.

KOMERI 배정철원장은 “국내 중대형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신조 선박의 수중방사소음 수준 평가는 

KOMERI를 통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양환경 보호 규제 정책에 널리 활용하여 해양생태계 보호에 적극 기여 할 것이다 ”고 밝혔다.